Easter Holiday 2015 영국의 부활절
영국의 중요한 명절들을 파악하려면 마트로 가면 됩니다. TESCO, M&S, Sainsbury's 로 장을보러 갈때마다 계절 별로 변화하는 데코레이션이 앞으로 어떤 명절이 다가오는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봄,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 크리스마스가 끝난 직후부터 잠깐의 발렌타인 데이와 MOTHER'S DAY (3월)의 기념일들이 지난 후의 마트는 이스터 버니와 에그로 가득하게 됩니다.
(사진 : 본인 촬영)
영국에서의 이스터는 종교적 휴일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데요. EASTER라는 말의 어원을 앵글로 색슨족의 새벽과 신의 여신 EOSTRE에서 왔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출: http://www.learnenglish.de/culture/easter.html) 이스터 일요일의 전 금요일과 다음 월요일은 BANK HOLIDAY로 지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기도 하구요. 이스터 휴가의 런던은 여행객으로 북적이게 됩니다. 휴가기간 동안은 크로스번을 먹거나 이스터 초코를 주고 받으며 즐거운 봄 명절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MAUNDY THURSDAY : 이스터 직전 목요일로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했다고 알려진 날입니다. 이날은 여왕님이 공식 세레모니에 참여합니다.
GOOD FRIDAY : 이스터 직전 금요일로 특별 예배가 열립니다. 이날 크로스번을 먹는 것이라고 하네요. 관광지로서는 최고의 대목입니다. 좋은 공연과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해야만 갈수 있겟네요.
EASTER SUNDAY : 당일인 일요일에는 예배를 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하지요. 전통적으로는 이스터가 결혼을 하는 날이었다고도 하네요.
이렇듯 전통적인 방법으로 이스터휴가를 즐길 수도 있지만, 유학생들에겐 신나는 봄방학으로 근교의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등으로 휴가를 떠나기도하고 때로는 마감을 기다리고 있는 과제에 치이거나 5월달 내내 가득한 시험공부를 하며 도서관에서 보내기도 하네요.
올해의 이스터 휴가로는 프랑스 남부로 4박 5일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정말로 즐거웠던 여행이라 한 동안 잊기 힘들 것 같네요. 작년에는 바르셀로나로 5일을 다녀왔는데, 그때도 정말 좋았어요. 바람불고 날씨가 꾸리꾸리한 런던에만 있다가 햇살을 맞고 오니 여러모로 재충전되는 기분이네요. 그리고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과제와 시험준비로 바쁘게 되겠지만, 그 동안 블로그를 틈틈히 해보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모두들 Happy Easter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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