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4일 금요일

문학은 나를 덜 외롭게 한다

실즈는 “자기 자신에게 대꾸”하는 샐린저의 책들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이 “나를 덜 외롭게 만들고, 삶을 더 살아볼 만한 것으로 만든다”고 고백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의식 있는 존재”로서의 작가를 발견하고, 자신의 말더듬 증세를 자신만의 문학론으로 승화시킨 작가와 마주할 수 있다. 그와 마주 보고 있으니 조금 덜 외롭고,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많이 남아서라도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중심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을 것
계속해서 질문하고 대꾸할 것
어릴 수 밖에없지 아마도 평생
그러니 어림을 싫어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래도 어른스럽게 행동해야하겠지만

오늘의 영감
칼부코 화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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